어느 덧 개막 3일째를 맞은 2007 전주국제영화제.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대중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제의 성공에 기여하며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노란색 옷을 입고 하루종일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이들, 바로 자원봉사단이다.


2007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단은 대부분 전주에 거주하거나 전주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자원봉사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이번 영화제에서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 어떤 보수와 댓가도 바라지 않고 친절한 얼굴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아라 (21, 대학생 / 프레스센터 봉사)


조아라 씨는 프레스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디 카드 관리, 보도자료 배포 등 언론매체 기자들이 원활하게 기사를 쓸 수 있는 환경과 요건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원래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언론 쪽에도 흥미가 있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 일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프레스센터 자원봉사를 신청했죠. 정신없이 바쁘긴 하지만, 이렇게 국제적인 큰 행사에 저도 일조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황태원(27, 대학생 / 영화안내데스크 봉사)


"몇 년 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계속 보아왔는데 언젠가는 저도 꼭 한 번 참여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황태원 씨는 영화관련 정보와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배포하는 활동을 한다.

이 곳에 거주하는 황태원 씨는 전주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타지역에서 온 분들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려요. 그 분들이 고맙다고 하실 때 정말 뿌듯하고 이 일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송윤정 (21, 대학생 / 차량관리 봉사)


송윤정 씨는 행사로 인해 부분적으로 차량 진입을 금지시켜 복잡해진 도로에서 차량의 원활한 통행 및 통제를 담당하고 있는 차량관리 파트이다.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일이라 더운 날씨에 지칠 법도 한데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관람객들을 대한다.

 

"사실, 이런 행사에 관심이 없었어요. 우연한 계기로 일하게 됐는데, 직접 참여해보니 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큰 행사를 위해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고요. 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할거예요"



Reported by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Posted by 신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