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마음이 무겁네요.

 

올 4월에 제가 쓴 기사

'노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의 주인공인 정성균 할아버지와 손난심 할머니.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과 함께 귀감이 되어주셨는데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etc/read?bbsId=B0008&articleId=2922

 

->(당시 기사 바로보기입니다)

 

 

 

지난 12월 1일 끝내 할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합니다.

 

꾸준히 연락을 해오다 두 분을 마지막으로 뵌 것이 지난 초가을 쯤이었습니다.

양주시에 거주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인천으로 이사를 가시기 전 날이었죠.

 

이사 가신 후 근황이 궁금해 엊그제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더니

할아버지께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비보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미 화장과 장례식도 마친 상태로, 할아버지는 홀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계셨습니다.

 

마음이 먹먹하고 좀 더 일찍 전화드리지 못한 것이 죄스럽기만 합니다.

 

기사가 나간 후 방송사들의 빗발치는 섭외 요청에도 미디어다음 기사에 달아주신 네티즌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 댓글에(할아버지께서 인터넷을 못하시는 관계로 기사와 댓글을 모두 프린트해서 드렸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여한이 없다'며 모든 인터뷰와 방송출연을 거절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마지막으로 뵌 날, 생딸기 주스를 할머니께 먹여주시던 할아버지.

저에게 연신 고맙다고 하시던 할머니.

마지막으로 본 두 분의 다정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의외로 담담한 목소리의 할아버지....하지만 사고 후, 23년간 쭉 돌봐온 아내의 죽음.

그 심정을 감히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 힘내시고 남은 생 편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 두 분 다시 꼭 부부로 만나 못다한 연을 나누시기를...

 

故손난심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신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