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꽃미남’, ‘댄디보이’


기존의 다니엘 헤니를 표현할 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늘 깔끔하고 매너 있는 매력만점 킹카의 모습만을 보여주었던 그.

그런 그가 터프한 군인이 되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또박또박 한국말로 악수를 청하는 다니엘 헤니.

예의 부드러운 그 미소는 변함 없었지만 그에게 풍기는 느낌이 전과는 사뭇 다르다.

눈빛이 좀 더 깊어지고 표정도 강인해졌다.



새 영화 ‘마이 파더’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는 더 이상 외모만 부각된 ‘모델’이 아닌 한층 성숙한 ‘배우’로 성장해 있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의 자유’를 느꼈어요. 로맨틱 코미디같이 기존에 했던 연기는 각본상의 어떤 울타리 같은 것이 있어서 그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규칙이나 울타리의 제약이 없어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죠”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다니엘 헤니와 중견배우 김영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이 파더’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예요.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남자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 미군이 되죠”


전작들의 캐릭터에 비춰볼 때 군인으로 분한 다니엘 헤니의 모습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부드러운 젠틀맨의 이미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군인이라는 새로운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부담스러운 점은 없었을까.


“기존의 이미지가 강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저에게도 분명히 터프함이 내재돼 있어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죠. 군인이라는 역할은 늘 해보고 싶었어요. 제 아버지께서도 군인이시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께 자료와 조언도 많이 구했고, 제가 드디어 그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기대가 됐죠”



주한 미군이 되어 22년 만에 친부를 찾은 입양아 제임스(다니엘 헤니 분), 그러나 꿈에 그리던 아버지(김영철 분)는 사형수의 신분으로 그의 앞에 나타난다.


자신을 버렸고, 또 지금은 사형수가 돼버린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사랑, 용서와 아픔을 모두 표현해내야 하는 만큼 섬세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알려진 것처럼 제 어머니가 입양아셨죠. 사실, 어머니께서 어떻게 생각을 하실지 몰라 이 역할에 대한 부담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나리오가 워낙 좋았고 또 어머니께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고 상의를 하면서 오히려 역할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그의 연기에 대해 감독도 “다니엘 헤니가 아닌 제임스는 상상이 안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연기가 아닌 실제 그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헤니 스스로도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요. 제가 사진관 앞에서 유리를 부수고 절규하며 울부짖는 장면이었는데, 체력 소모도 많고 매우 격한 씬이라 과연 내가 가진 에너지로 이 장면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주위의 다른 것들이 신경 쓰이지 않고 오직 배역에 몰입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에겐 감동적인 경험이었죠”



그가 이번 역할을 소화해 내기 까지는 함께 열연한 김영철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김영철 선배님의 연기 지도가 큰 도움이 됐어요. 사실 연세가 있으신 대선배님들은 늘 어렵거든요. 제가 아직 존댓말에 서툴러서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서요. 그런데 김영철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에 빠져들어서 저 역시도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올 수 있었어요.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죠. 이번 영화에서의 캐스팅도 완벽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김영철 선배님이 이번 역할을 맡게 된 것이 감사해요”


그는 영화 ‘마이 파더’가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이긴 하지만 ‘무거움’을 지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주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아요. 영화 전체가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라면 부담이 더 많이 됐겠죠. 하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찍으면서도 정말 즐거웠어요. 또 그런 것들이 영화에서도 잘 표현이 돼서 더 애착이 가고요”



현재 배우로서 그의 역할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기엔 언어의 장벽은 장애로 작용한다. 언젠가 백퍼센트 한국어로 연기를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생각은 늘 한다”며 멋쩍은 듯 웃는다.


“백퍼센트 한국어로 연기를 하게 될 날이 언젠가는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저의 어색한 대사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배우들이 연기에 더 신경을 써야 할테고, 그렇다면 그 분들에게 더 부담을 지우는 격이 되겠죠. 저는 연기에 있어서 언어는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에겐 아직 서투른 한국말 보단 영어로 연기를 할 때 진실함이 전해진다고 보거든요. 그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기를 이번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요”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관객의 감정 폭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당차게 말하는 다니엘 헤니의 모습에서 이번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애정이 묻어났다.


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을 적실 영화 ‘마이 파더’가 한층 성숙해진 ‘배우, 다니엘 헤니’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인터뷰 현장스케치 및 네티즌에게 전하는 인사>


 


인터뷰/글: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사진/영상:『太陽』http://blog.daum.net/sunny2k



[화보]살인미소 다니엘 헤니 단독인터뷰 스케치





Posted by 신효정

"힘들어도 진정한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견뎌낼거에요~"



'2006 한-중 슈퍼모델 대회' 1차 예선을 통과한 50명의 후보들이 드디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의 한 휘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된 트레이닝과 자세교정 수업은 보다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시간이면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는 우정 또한 돋보인 자리였다.

이들은 앞으로 3일 간 자세와 몸매라인을 형성하는 운동을 위주로  집중 트레이닝을 받으며 더욱 모델다운 몸매를 다질 예정이다.


8월 8일에 있을 2차 예선 심사를 위해 시작된 본격적인 그들의 강훈련, 그 뜨거운 땀과 열정의 현장을 스케치해봤다.



"첫 마음, 첫 다짐"

트레이너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있는 예비슈퍼모델들. 트레이너는 비록 3일 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기본을 익히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성실하게 임할 것을 주문했다.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해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한다. 러닝머신과 싸이클, 스탭퍼 등으로 전체적인 혈액 순환을 돕는다.

 


 

"동작 하나도 놓치지 말자"

트레이너의 스트레칭 시범을 따라하는 예비 슈퍼모델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웨이트 트레이닝 전에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후보들.

 





"저처럼 해보세요"

트레이너가 후보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 시범을 보이고 있다.

 

 





"후~힘들어요~"

근력 운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예비 슈퍼모델들.

 

 




"무조건 마르기만 한 몸은 가라"

보다 볼륨있고 탄력적인 몸을 갖기 위한 후보들의 힘찬 웨이트 트레이닝.

 

 


"목 말라 죽겠네~"

계속되는 운동으로 인한 갈증... 빈번하게 음수대를 찾는 후보들도 눈에 띄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겠죠?"^^

한 후보가 스트레칭을 하며 카메라를 향해 자신에 찬 미소를 짓고 있다.

 

 



"오..잘하는데~!"

트레이너의 설명에 따라 힘겨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후보들에겐 동료들의 박수와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함께하면 효과도 두배"^^

잡아주고, 받쳐주고....운동하며 서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후보들.

 





"2006 슈퍼모델을 위해 다함께 화이팅!!!"

모든 운동 프로그램을 마친 뒤 예비 슈퍼모델들이 앞으로 계속될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회 끝날 때까지만 참을래요"

운동이 끝난 후 가진 점심시간. 메뉴는 집에서 싸온 미숫가루와 선식, 삶은 계란, 저칼로리의 요구르트와 음료수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감독님은 너무해~"

점심식사로 김치찌개와 함께 밥을 두 공기나 먹었다는 감독님의 자랑(?!)이 계속되자 후보들이 애교 섞인 야유를 보내고 있다.





"적막 속에 흐르는 긴장감"

예비 슈퍼모델들이 앞으로 진행될 워킹 연습에 앞서 지도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허리 펴고, 어깨 펴고!!!"

모델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를 만들기 위해 강사의 지시대로 바짝 자세를 가다듬고 있는 후보들.

 

 




 

"뻣뻣한 몸을 유연하게"

유연한 몸을 만들기 위해 후보들이 서로 짝을 지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곳곳에서 '으악!'하는 비명 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혼자서 잘 되지 않는 후보들은 손수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아이고 허리야~그래도 최선 다할래요"

아직은 어설프지만 프로 모델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그들의 땀과 열정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Reported by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Posted by 신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