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 눈치 안보고 혼자 놀기 안성맞춤!'


아직 점심식사를 하기엔 조금은 이른 평일 오후 12시.


종로 번화가의 한 대형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인 'S커피' 안으로 들어가면 빈 테이블 사이로 드문드문 혼자 앉아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인 이상의 일행 손님은 전체의 30-40%정도의 수준.
대부분은 일인당 테이블을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있는 '나홀로 족'들이죠!^^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번화가에서 홀로 하고싶은 일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보편화되면서 현대의 커피 전문점은 기존의 다방이나 카페의 개념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단순히 '담소'와 '휴식'의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멀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할까요?


그 결과 대형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나홀로 족'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이러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의 '나홀로 족'들이 하는 일도 저마다 가지각색~!


'나홀로 족'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20대의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은 주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김모 씨(여. 24세)는 "학교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기 위해 온다"며 "이어폰으로 혼자 음악을 듣기도 하면서 공부나 독서에 열중하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만큼 있을 수 있다"고 이 곳을 애용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근의 토익학원 수업이 끝나면 늘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에 들른다는 휴학생 신모 씨(남. 26세)는 "주로 이 곳에서 영어공부를 한다. 도서관이나 학원 자습실은 숨을 죽이며 신경을 써야 하고 꽉 막힌 느낌이 답답한데 오히려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은 적당히 조용하면서도 트인 느낌이 좋다. 나에겐 이 곳이 더 집중이 잘되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업무를 보는 직장인 '나홀로 족'도 적지 않습니다.


회사원 최모 씨(남. 32세)는 "주로 외근 시 업무를 보기 위해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용 노트북 컴퓨터를 가져와 이 곳에서 간단한 업무 등을 보면 칸막이가 쳐있는 답답한 사무실에서보다 훨씬 더 능률도 오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는 "이 정도면 커피도 마시고 업무도 보고 일석이조 아니냐"며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예찬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가하면 순수하게 휴식과 사색의 목적으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찾는 '나홀로 족'들도 있죠~


적어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 곳을 찾는다는 취업준비생 조모 씨(남. 27세)는 책이나 다이어리들을 펼쳐놓고 있는 여느 '나홀로 족'들과는 달리 테이블 위에 달랑 커피 한 잔만을 올려놓고 생각의 바다에 빠져듭니다.

좋아하는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흡사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는 그는 "여기서 혼자 휴식을 취하며 사색에 잠기면 생각도 정리되고 앞으로의 일도 계획할 수 있다. 나에겐 이 곳을 찾는 일이 생활의 활력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대형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혼자서는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나홀로 족'들의 반가운 탈출구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그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게 된 셈입니다.



'S커피'의 한 직원은 "이렇게 혼자 매장을 찾는 '나홀로 족' 손님들이 하는 일은 공부, 독서, 업무, 음악감상 등 주로 평범한 것이지만 뜨개질을 하거나 잠을 자는 손님도 있는 등 실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손님들은 주말보다는 평일에, 약속이 많은 저녁 시간보다는 오전에서 이른 오후까지 가장 몰린다 "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라 영업에 별로 지장을 주진 않지만 향이 강한 음식물을 반입하거나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삼가해 줄 것"도 신신당부했습니다.




커피전문점의 '나홀로 족'들이여~

모두의 안락하고 자유로운 '나홀로 시간'을 위해

서로 지킬 것은 지켜주는 센스~!!!

잊지 말자구요~(^o^)




Reported by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Posted by 신효정
차 대접은 사회 경험 , 성희롱은 가벼운 농담?
서강대 취업수첩에 성차별적 내용 담아 논란
미디어다음 / 신효정 프리랜서 기자
서강대가 최근 발행한 취업수첩
서강대가 여성의 커리어보다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취업수첩을 발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서강대 취업정보과에서 발행한 2004년도 취업수첩은 실제 면접에서 예상되는 질문과 ‘모범 답변’을 소개해 재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특히 이 수첩은 여성용 질문을 따로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여성용 예상 질문 중 복사나 차 심부름에 대한 내용과 성희롱에 대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사나 차 심부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 학교 취업수첩은 ‘여성다움’과 ‘유연성’을 묻는 질문이라며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 철저히 하겠다”라는 답변을 제시했다.

성희롱에 대한 질문에는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다. 가벼운 것은 조크로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모범답안으로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신경질적인 여성 사원에게 곤란을 당한 회사도 있다며 도량을 넓히라는 조언까지 덧붙이고 있다.

서강대 취업수첩의 내용에 대해 학생들은 “구시대적이고 황당한 내용”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화학과 3학년 ㄱ씨는 “유독 여성용 질문이 분류되어 있는 것부터 불쾌하다”며 “아무리 취업이 힘들다지만 취업을 하기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신문방송학과 4학년 ㅈ씨는 “적어도 면접에서 불리한 처사는 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이런 답변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대학이라면 무엇이 올바른 생각이고 제대로 된 방향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수동적인 내용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학과 2학년 ㄴ씨도 “성희롱과 농담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가벼운 것이라도 성희롱을 농담의 차원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강대 관계자는 “분명히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이지만, 돌발 질문에 감정적이기 보다는 순발력 있고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의도”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차별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인정하며 내년부터는 수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취업수첩 어떤 내용 담겼나?
다음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의 전문.

Q 44. 복사나 차 심부름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용)
*답변: 무슨 일이라도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이 한 장을 복사하더라도, 차를 끓이고 따르는 법에 있어서도 저는 관심을 갖고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질문의 요지: ‘여성다움’과 ‘유연성’을 묻는 질문. 부정하거나 너무 딱딱하게 대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Q 45. 결혼 후, 아기가 태어난다면? (여성용)
*답변: 여성으로서 한때 아이 기르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실력을 쌓고, 만약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또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요지: 여성 사원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기업에 따라서 가지각색이다. 육아제도 등이 없을 경우, 결혼 후 퇴사를 전제로 하고 있는 회사도 있으므로 요주의.

Q 46. 성희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성용)
*답변: 기본적으로는 남성과 여성과의 받아들이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에 대한 가벼운 말 정도라면 신경 쓰지 않겠고, 조크로 잘 받아칠 정도의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너무 지나친 것은 곤란하지만…

*질문의 요지: 최근 이러한 재판도 많고, 또한 신경질적인 여성 사원에게 곤란을 당한 회사도 있다. 도량을 넓혀서 독자적인 견해를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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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by 신효정 (http://topstargi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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